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반응형

최신 글

사업의 철학 서평|기술자·관리자·기업가, 나는 어떤 역할에 가까울까?
도서&인사이트

롱블랙에서는 매주 토요일 '책 추천'을 콘텐츠가 발행된다. 요즘들어 굉장한 일태기(일+권태기), 번아웃 등 비슷한 종류의 무언가를 복합적으로 겪고 있는 나는 '진짜 내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한다. 스타트업 재직 시절, 대표님 직속 부서로 그의 일하는 방식, 철학 등을 엿볼 수 있는 기회들이 종종 있었는데 그때 마다 든 생각은 '개 빡세네..'였다. 1시간 단위로 5분도 못쉬고 줄줄이 회의가 이어지고, 투자금 유치 여부가 향후 몇개월 간의 생계 유지를 좌우하기 때문에 말 그대로 '돈 걱정'이 끊이지 않는 가장의 무게를 간접적으로 느끼기도 했다. 내가 목격한 것들은 아주 아주 작은 일부분에 불과하겠지만 말이다.. 그래서 사업은 꿈도 꾸지 말아야지, 월 100을 벌어도 남의 돈 받아먹고 사는게 속 ..

그래서, 인터널브랜딩 서평|조직문화 담당자가 읽으며 남긴 인사이트
도서&인사이트

예전에 『그래서, 인터널브랜딩』을 처음 읽었을 때는 좋은 문장을 많이 발견한 책이라고 생각했다. 핵심가치, 구성원 경험, 피드백, 조직문화 같은 단어들이 줄줄이 나오니 당시의 나는 밑줄을 치고 메모를 남기느라 바빴다. 그런데 실제로 조직문화와 HRD 업무를 몇 년 해보고 다시 떠올려보니, 예전과는 조금 다르게 읽힌다. 이제는 책의 내용을 내가 맡은 교육과 운영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지 생각하게 된다.최지훈의 『그래서, 인터널브랜딩』은 정체성, 진정성, 전문성, 지속성이라는 네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 지금 내 업무와 연결해서 다시 생각해본 내용을 정리했다.1. 핵심가치는 선언보다 경험이 중요하다회사는 종종 핵심가치를 만든다. 좋은 단어를 고르고, 포스터를 만들고, 교육을 하고, 전사 메일을 보낸다. 그..

무조건 통하는 피드백 강점말하기 서평|강점 중심 피드백이 필요한 이유
도서&인사이트

출근길 짬짬이 읽어 완독한 『무조건 통하는 피드백, 강점 말하기』. 이윤경의 책을 읽으면서 동료와 일할 때 무엇을 보고 어떻게 말해줄지 생각했다. 리더가 아니어도 함께 일하는 사람에게 의견을 전할 일은 많기 때문이다.특히 관심이 갔던 내용은 상대가 잘한 행동을 알아보고, 그 강점을 다음 업무에서 어떻게 활용할지 이야기하는 방식이었다. 책을 읽고 정리한 내용과 내가 생각한 대화 예시를 나눠 적어봤다. 1. 같은 행동을 다르게 보는 리더 책의 공개 발췌문에는 저자의 빠른 업무 처리 속도를 서로 다르게 바라본 리더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어떤 리더는 지나치게 빠르다고 지적했고, 다른 리더는 추진 속도를 강점으로 받아들이면서 신중하게 살필 부분을 자신이 보완하겠다고 했다. 이 사례를 보면 강점을 말한다는 것이..

글쓰기가 어려운 이유|생각을 명료하게 만드는 기록의 힘
도서&인사이트

오늘 썸원님의 뉴스레터에 실린 글('글쓰기가 어렵다'는 말은 진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을 읽고 머리를 한 대 맞은 듯한 느낌을 받았다. 나는 매일 기록의 중요성, 글쓰기의 중요성을 되뇌었었는데 정작 실천에 옮기지 못하는 사람이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맞다. 나는 글 쓰는 것을 어려워한다. 아니, 정확하게는 내 생각을 글로 정확하게 풀어내는 행위에 미숙하다. 그래서 이 미숙한 나 자신을 정면으로 마주할 용기가 없어 글쓰기를 미루고 미뤄왔다. 가진 생각을 명료하게 하고, 그것을 뒷받침할 논거를 찾는 일. 이 두 단계의 프로세스를 프로(?)답게 수행하지 못함에 진한 자격지심이 있(었)다. 어쩌다 글을 써보자, 다짐해도 머릿속에 떠다니는 생각을 논리에 받쳐 조립하지 못해 중도에 포기한다. 그리고 ‘글쓰기’..

구의 증명 서평|최진영 소설, 사랑과 상실을 읽고 남긴 기록
도서&인사이트

저자: 최진영출판사: 문학동네출간일: 2015년수상 내역: 제6회 수림문학상 수상작형태: 장편소설주제: 사랑, 상실, 존재 증명, 식인이라는 극단적 애도 방식『구의 증명』은 읽는 내내 사랑과 상실이 한 문장 안에 같이 들어 있는 느낌이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다는 건 그 사람이 눈앞에서 사라지는 일로 끝나는 게 아니라, 함께 보낸 시간과 기억, 내가 그 사람과 함께 있을 때의 나까지 같이 흔들리는 일일지도 모른다. 이 소설은 그런 상실을 식인이라는 아주 극단적인 방식으로 보여준다. 호기심이 들면서도 낯설고 불편했다. 그런데 읽을수록 그 행동 자체보다 ‘왜 그렇게까지 해야 했을까’를 생각하게 됐다. 구와 담에게 사랑은 예쁘고 안전한 감정이 아니다. 가난과 불행, 불안과 상처를 같이 통과한 시간이고, 서로..

반응형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