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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조건 통하는 피드백 강점말하기 서평|강점 중심 피드백이 필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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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근길 짬짬히 읽어 완독한 <강점 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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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근길 짬짬이 읽어 완독한 『무조건 통하는 피드백, 강점 말하기』. 이윤경의 책을 읽으면서 동료와 일할 때 무엇을 보고 어떻게 말해줄지 생각했다. 리더가 아니어도 함께 일하는 사람에게 의견을 전할 일은 많기 때문이다.


    특히 관심이 갔던 내용은 상대가 잘한 행동을 알아보고, 그 강점을 다음 업무에서 어떻게 활용할지 이야기하는 방식이었다. 책을 읽고 정리한 내용과 내가 생각한 대화 예시를 나눠 적어봤다.

     

    조직 전반에 잘 정착되어있는 ‘우리의 문화’가 보여주는 좋은 예시

    1. 같은 행동을 다르게 보는 리더

    책의 공개 발췌문에는 저자의 빠른 업무 처리 속도를 서로 다르게 바라본 리더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어떤 리더는 지나치게 빠르다고 지적했고, 다른 리더는 추진 속도를 강점으로 받아들이면서 신중하게 살필 부분을 자신이 보완하겠다고 했다.

     

    이 사례를 보면 강점을 말한다는 것이 듣기 좋은 평가를 붙이는 일로 끝나지 않는다. 일을 진행할 때 누구의 장점을 쓰고, 어떤 부분을 함께 보완할지까지 연결된다. 빠른 실행과 꼼꼼한 검토가 모두 필요한 상황이라면 역할을 어떻게 나눌지도 논의할 수 있다.

     

    여기서 내가 가져가고 싶은 질문은 “이 사람에게 부족한 것은 무엇인가?”에만 머물러 있지는 않은가 하는 것이다. 이미 잘하고 있는 행동을 먼저 확인하면 다음 업무를 맡기는 방법도 달라질 수 있겠다.

     

    반대로 ‘이미 가지고 있는 강점을 어떻게 더 잘 쓰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바꾸면 교육의 방향도 달라진다.

     

    2. 피드백에서 확인한 내용을 다음 행동으로 연결하기

    피드백은 기본적으로 과거를 본다.

    이미 일어난 행동과 결과를 놓고 무엇이 좋았고 무엇이 아쉬웠는지를 이야기한다.

     

    반면 피드포워드는 다음을 본다.

     

    • ‘다음번에는 어떤 행동을 해보면 좋을까?’
    • ‘지금 강점을 다음 상황에서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 ‘다음 시도에서 하나만 바꾼다면 무엇을 바꿀까?’

     책은 강점을 인정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앞으로 어떻게 활용할지 이야기하는 피드포워드를 설명한다. 나는 이를 피드백을 없애자는 뜻으로 읽기보다, 지난 행동을 확인한 뒤 다음 시도까지 함께 정하는 방법으로 이해했다.

     

    예를 들어 회의 내용을 잘 정리한 동료에게 “정리를 잘하네요”라고 말할 수 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는 어떤 정리가 도움이 됐는지 설명할 수 있다.

     

    3. 잘한 점을 말하면서 개선할 부분도 다루기

    강점을 활용한다고 해서 오류나 지연을 그냥 넘길 수는 없다. 개선이 필요한 부분도 확인 가능한 사실을 중심으로 이야기해야 한다.
    대화 예시: “초안을 빨리 공유해줘서 검토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어요. 다만 두 표의 집계 기간이 달라 비교가 어려웠어요. 다음 초안에서는 기간과 출처를 함께 적어주면 좋겠어요.”


    이 역시 적용을 위한 예시다. 빠르게 초안을 공유한 행동은 유지하고, 자료를 확인하는 방법은 보완하자는 내용이다. 실제로 대화할 때는 상대가 그렇게 작성한 이유와 수정에 필요한 시간도 들어야 한다.

     

    피드백을 받는 사람에게만 모든 해결을 맡기지 않는 점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기준이 불명확했다면 설명을 보완하고, 검토 시간이 부족했다면 공유 일정을 함께 조정할 수 있다.

     

    4. 회고가 작동하려면 안전한 분위기가 필요하다

    책을 읽으며 AAR(After Action Review)도 다시 보게 됐다.

     

    프로젝트나 교육이 끝난 뒤 회고를 하면 흔히 잘한 점, 아쉬운 점, 다음에 개선할 점을 정리한다.

     

    회고를 준비한다면 처음의 목표와 실제 결과를 놓고, 차이가 생긴 과정을 확인해보고 싶다. “소통을 잘하자”는 결론에서 끝내지 않으려면 다음 일정에서 누가 무엇을 공유할지까지 정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자료 취합이 늦었다면 제출 기한만 앞당길지, 양식을 미리 배포할지, 중간에 누락된 자료를 확인할지를 구체적으로 논의할 수 있다. 이미 잘됐던 방식도 같이 남겨 다음 업무에서 다시 사용하면 된다.

     

    5. 좋은 피드백은 사람을 작아지게 하지 않는다

    피드백을 잘못 주면 상대는 ‘내 행동에 문제가 있었다’가 아니라 ‘내가 문제 있는 사람이다’라고 받아들이기 쉽다.

     

    그래서 행동과 사람을 분리하는 게 중요하다.

     

    ‘너는 책임감이 없어’보다 ‘이번 일정에서 중간 공유가 없어서 다른 사람이 대응하기 어려웠어’가 훨씬 구체적이다.

     

    그리고 거기에서 끝내지 않고 ‘다음번에는 어느 시점에 어떤 방식으로 공유하면 좋을까?’까지 이어지면 대화의 목적도 달라진다.

     

    평가가 아니라 변화에 가까워진다.

     

    6. 강점 중심 피드백이 필요한 이유

    강점을 말해준다고 해서 무조건 칭찬만 하자는 이야기는 아니다.

    오히려 구체적으로 무엇을 잘했고, 그 행동이 어떤 결과를 만들었는지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잘했어요’보다

    ‘회의에서 복잡한 내용을 세 가지 기준으로 정리해줘서 팀이 빠르게 판단할 수 있었어’가 더 도움이 된다.

     

    그러면 상대도 자신의 강점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다시 사용할 수 있다. 강점은 막연한 성격이 아니라 반복해서 활용할 수 있는 행동 자원이 된다.

     

    7. 피드백의 목적은 결국 다음 행동

    이 책을 읽고 난 뒤 피드백을 바라보는 기준이 하나 생겼다.

    ‘이 대화가 끝난 뒤 상대는 무엇을 다르게 할 수 있을까?’

     

    동료에게 의견을 전할 때 관찰한 행동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다음 시도에서 유지하거나 바꿀 것을 함께 정리해보려고 한다. 상대가 이미 잘하고 있는 부분도 빠뜨리지 않고 말해주는 연습부터 해볼 수 있겠다.

     

    결국 좋은 피드백은 상대의 부족함을 증명하는 대화가 아니라,

    그 사람이 다음번에 더 잘할 수 있도록 돕는 대화여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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